
아부의 기술 리처드 스텐걸 지음, 임정근 옮김 / 참솔 평점: 8/10
키신저의 어록을 인용한 제목에서처럼 아부는 누구나 좋아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아부를 하고,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은 국민에게 아부를 한다. 회사원들은 상사에게 아부를 하고, 반대로 사장이나 상사도 부하에게 아부를 한다.
이처럼 아부는 인간관계의 필수적인 기술인데도,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읽어본 기억도 들어본 기억도 많지 않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별 이상한 책도 다 있구나. 별의별 것을 다 파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책을 입수해서 읽어보니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였다.
특히 이전에는 잘 인지하지 못했던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다 읽고 나서는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자. 아부를 잘하자.
읽은 지 꽤 시간이 지나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두 가지다.
-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 두 번째로 잘하는 것을 칭찬하라
생각해 보면 정말 하기 어려운 일이다.
구체적으로 칭찬하라니 얼마나 낯이 간지럽겠는가. 그리고 두 번째로 잘하는 것을 찾으려면 상대를 꽤 깊이 살펴봐야 하니 머리가 복잡해진다.
긴 이야기들은 각설하고, 사실 이런 류의 책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읽고 나면 “아, 내가 이런 실수를 했구나.” 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