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jsiku.com(폐쇄)에서 옮김
여러 SNS를 사용하는 것은 사용자, 최소한 나에게는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공짜 서비스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무엇을 쓰든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 가끔은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콘텐츠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생산적인 노동’에 기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나에게 있어서 SNS는 글을 쓰고 스스로 만족하는 공간이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SNS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거의 공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
SNS는 마치 물이나 공기와 같은 자원처럼 느껴진다. 돈을 직접 지불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통신비나 기기 비용 등 실제 비용이 존재하지만, 체감상으로는 무료에 가깝게 느껴진다.
스마트폰과 통신비를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스마트폰으로 하루 5시간 이상 즐기는 여러 활동에 대해 추가로 지불하는 돈은 거의 없다.
비슷한 만족감을 다른 방식으로 얻으려 했다면, 혹은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같은 경험을 하려 했다면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지금은 돈이 들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혹은 과거보다 적게 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서비스들은 결국 누군가의 경제 논리 위에서 돌아간다.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수익을 만들기 위해 언젠가는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혹은 이미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그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