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1일 일요일.
남해식당에서 매생이국과 황태해장국을 먹었다. 종로5가는 나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그중 하나가 두산아트센터일 것이다.
잠깐의 여유 시간이 된다면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거기서 본 지용호님의 작품.
타이어에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폐타이어는 타이어로의 재생이 불가능하다. 쓰레기 재생 차원에서 큰 문제거리이다. 잘해봐야 보도블록으로 태어날 뿐이다.
그 이유는 타이어 하나가 하나의 분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천연고무의 수액이 응고되면 그 덩어리 자체가 하나의 분자가 된다. 그러나 지금의 산업 기술로는 찢어진 고무 조각들을 다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 수 없다고 한다. 타이어가 다시 타이어로 재생되지 못하는 이유다.
어떻게 보면 탄생과 죽음이라는 시작과 끝이 있는 생명과 유사한 점이 있다.
그래서일까?
직접 보면 예전에 살아 움직였을 것 같은 실제의 박제를 보는 듯하다.
Shark 6, 2008 Used tire, steel, wool, styrofoam 106 × 54 × 59 inches
Buffalo Head 3, 2008 Used tire, steel, wood, styrofoam 50 × 31 × 37 inches
글·그림 출처 두산아트센터 (Solitary Meditation) http://www.doosanartcenter.com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http://siku1.springnote.com/pages/1796862